지금 헤어지는 거 내가 이기적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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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연애 중인데 요즘 애인이 너무 바빠서 달에 한번 겨우 보거든

몇 년 뒤에 나랑 결혼하고싶다고 지금은 돈 모으는 거에 매진하고싶대

근데 하루에 카톡 3~4번 밖에 못하고 있어.. (아침 인사, 퇴근 중이라는 이야기, 집 도착 했어, 잘 자)

가끔 전화할 때는 자기도 너무 미안하다고 그렇지만 사랑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너무 지쳐...

구체적으로 결혼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돈을 많이 모으면 미래엔 행복할지도 모르지만

너무 바빠서 얼굴도 잘 못보고 연락도 잘 안되니까 연애의 이유도 모르겠고 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은 맘에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이 너무 커..

헤어지면 너무 힘들고 속상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헤어지는 게 맞는걸까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ㅠㅠ

[익인1]

난 저렇게 말하는 남자 너무 싫은게 몇년 후에 나랑 결혼하려고 돈 모은다?? 이거 내가 그때까지 자기 옆에 붙어있어야 가능한건데 당장 내 맘 뜨게 하는건 뭐냐고ㅋㅋㅋ 걍 연애보다 일이랑 본인이 더 중요한거야! 진지하게 말해보도 안바뀌면 각자 갈길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