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내내 엄청 보고 싶었는데
나한테 마음 없고 부담스러워한다는 거 알게 되고 나니까
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진 않지만 그래도 약간은 줄어드네
나한테 잘해줘서 좋아했던건가? 싶다가도
다른 사람이 나한테 잘해준다고 그 사람을 좋아할까 생각해보면 그건 또 아닌 거 같고
나한테 잘해줬을때까지는 순수하게 고마운 마음이었던거 같고
내가 고마운거 보답하려고 같이 밥먹으면서 얘기한게 의외로 즐거워서 좋아졌던거 같다
내가 조심스러워서 그렇게 부담스럽게 하진 않은거 같은데 이성으로 다가가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계속 마주쳐야 하는 사이인데도 안읽씹으로 까여서 뭐지싶고 조금은 화도 나긴 하지만 고마운 마음은 그래도 아직 남아서 똑같이 하고 싶진 않다
언젠가 내가 받은 걸 갚을 기회가 온다면 도와주고 싶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왜그랬는지 물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