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솔직히 잘해주기는 하거든
근데 내가 아니다 괜찮다 하는데도
항상 본인이 본인 멋대로 판단해서 해줘버림 그냥
예를 들면 내가 예전에 쿠키 하나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매일 만날 때마다 그걸 사오는거야
좋기야 좋은데 맨날 먹으면 질리잖아 ㅜㅜ
사왔는데 안 먹을수도 없고…
그래서 아 그만 사와도 된다 했어
근데 담날 또 사옴
진짜 사오지말라 했어
그 담날 또 사옴
내가 그만 사오라고 짜증낼 때까지 계속 사옴…
이유는 그냥 나 허기질까봐 좋아하니까…
데려다주는 것도 구냥 나 혼자 좀 폰보면서
편하게 가고싶어서 혼자 간다했더니
꼭 데려다주고 싶다고 계속 내가 허락할 때까지 징징대
본인이 데려다주고 싶대
내가 담날 일찍 출근해야 하고 피곤해서
혼자 가고 싶다해도 그래도 데려다주고 싶대
이런 느낌으로 그냥 뭔가 잘해주기는 하는데
내 의견이 없고 항상 본인이 판단함…
이거 잘해주는데 내가 배가 부른거임…?
잘해주는 걸로 짜증내는 것도 이상하고
그만 나만 혼자 묘하게 스트레스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