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 때문은 아니고 성인 되면서 위장관이 약해졌댔나 그래서 소화불량이 심하다더라고
그래서 밀가루 들어간 거 안 되고
치즈도 백퍼센트 찐치즈여야 하는데 그건 시켜봐야 아니까 걍 안 먹고 말고
마라탕 같이 자극적인 것도 안 되고
매운 것도 안 되는데 이건 애초에 친구가 맵찔이라 소화는 둘째 치고 그냥 안 매운 거여야 하고
치킨 피자 햄버거 중식 같이 기름기 많은 것도 안 됨
원래 날생선도 입에 안 맞았는데 연어만 좀 괜찮아서 연어초밥이랑 연어덮밥만 ok
사실 밀가루만으로도 외식의 대부분 메뉴가 썰려 나가는데 그외 다양하게 안 되니까 진짜 먹을 게 없어 ㅠㅋㅋㅋㅋ
맨날 나한테 메뉴 고르라 그러는데 저거 빼고 후보 짜는 것도 일임 후...
네가 못 먹는 거 많으니까 네가 골라서 얘기해달라 그래도
아냐 나 신경쓰지 마~ 이러면서 나 보고 고르라 그래 어케 신경 안 써 편식도 아니고 건강 문제인데 ㅠㅋㅋㅋㅋㅋㅠㅠ 아휴
자기 딴에선 나름 못 먹는 게 너무 많은데 메뉴까지 픽스하면 너무 자기한테만 맞춰서 먹게 되니까 미안해서 그런 듯한데
어차피 얘한테 안 맞춰서 먹을 순 없고 걍 메뉴 고민이나 덜어 줬으면 좋겠음 에휴
편식도 아니고 건강 문제니까 뭐라 하지도 못 하겠고 ㄸㄹㄹ
8월까지만 자주 같이 밥 먹을 예정이라 걍 계속 메뉴 고민할 건데 여기에라도 한탄글 올려 본다 휴...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