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친척분들이랑 같이 놀러갔다가 돌아오셨는데 아빠가 먼저 들어오셔서 내가 친척분들에게 얻어온 야채들이랑 아이스박스를 들고 옮기고 주차를 하고 온 엄마 들어왔을때는 작은 상자 하나랑 물병 들고있어서 그냥 인사만 함
근데 엄마가 ㅇㅇ아 이거 무거운거 안보여? 들어 쫌; 이러는거야 작은 박스여서 나는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꿀이더라고. 바로 들고 엄마한테 무거운 건지 몰랐다. 내가 평상시에 뭐 시키면 안하는 사람이냐. 왜 그렇게 짜증을 내냐고 조금 부드럽게 말해주면 안돼냐
이러니까 운전 오래해서 막 힘들고 그런데 어른이 집에 들어오면 눈치껏 들어야하는거야. 평상시에 엄마 들어오면 내가 항상 가방 들어주고 인사하거든. 그래서 내가 그냥 미안하다 너무 피곤해서 그랬어 이렇게 한마디 해주면 끝나는데 왜 그렇게 말하냐고 말다툼을 했는데.
아빠가 갑자기 오더니 넌 그게 문제라고 항상 사람이 친절해야하냐고 너가 남한테 뭐라하기 전에 말투부터 생각해라 . 엄마가 들어달라고하면 그냥 들어주지 왜 그러냐 (화나고 어이없어서 정확히는 기억안남) 이러는데 난 진짜 당황스러운거야.
난 내가 감정쓰레기통도 아닌데 왜 그래야하나 싶고 친절까지 바라지도 않는데 화내고 짜증까지 내가 들어야함?
이게 내가 잘못한거야? 아니 진짜 궁금해서 편들어달라고 하는거 아님. 진심 내가 잘못한게 맞는지 궁금해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