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싸우고, 서로 안맞아서 지쳤었어.
근데 상대방이 더 많이 지쳤었는지 헤어지자하고, 내가 매달리니까 올차단했어.
앞전에 매달려서 겨우겨우 재회했었던 터라 더는 이어가고 싶지 않았나봐..
헤어지고 차단까지 당하니까 너무 힘들었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차단해줘서 고마워.
어차피 안될 인연이었던거지.. 다시 만난대도 안맞아서 또 싸우고 서로 상처받았을거야.
내심 재회를 꿈꿨지만 재회한대도 똑같을 것 같아.
내 반쪽이 떨어져나가서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는데 아픈 마음이 조금씩 정리돼.. 물론 아직까지도 힘들긴 하지만..
연락이 왔으면 좋겠지만 안왔으면 좋겠기도 해.
그냥 원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어. 이 사람이 없어도 충분히 행복할 줄 알았던 그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