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애를 알게되고 먼저 좋아하고 고백도 하고 썸도 타고 사귈지도 모를 기대감으로 많이 설레고 행복했어
근데 여러가지 이유로 그 남자애는 나와의 연애보다는 친구로 남는걸 선택했어
그런데 나는 다시 매달리고 고백도 했는데 그 남자애는 다른 여자애랑 자기야라고 부르면서 장난을 치고 있더라고
그게 우리가 친구로 남은 가장 큰 이유겠구나 싶어서 포기가 빨라지더라
나를 이성으로 느끼지 않는다는데 어쩌겠어
그후로는 어쩌면 이라는 헛된 희망으로 요동치던 내 마음도 많이 편안해졌어
아직 내 마음이 완전히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아마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거같아
아직은 그애한테 답장 오는게 반갑지만 이제는 답장이 오래 없어도 그러려니 하는걸보면 말야
그런데 나도 자존심이 있지 이정도로 좋아하고 매달려도 봤으면 나는 할만큼 했다고 봐
너는 나보고 좋은 사람이라고 늘 말하니까 내가 정말로 좋은 사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어
내가 좋아하는 니가 좋게 본 나라면 어쩌면 내가 괜찮은 사람일지도 몰라
그래서 나에게도 언젠가는 내가 너에게 준 마음을 받을 날이, 그런 마음을 줄 사람이 나타나는 날이 오겠지
그렇게 생각하니까 괜시리 웃음이 나오기도 하더라
근데 내가 남들보다는 늦은 나이지만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해준사람이 너야
그래서 너를 평생 잊지 못할거야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를 좋아했던 그 시간동안 나 정말 행복했어
나에게 그런 시간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나 너 정말 많이 아주 많이 좋아했어
우리 이제는 친구로 잘 지내보자 내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