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 꼬셨거든? 꼬시는 동안에는 이곳저곳 예쁜 곳 많이 데려갔어
근데 사귀고 나니까 그런건 없고 장거리라 잘 못 만나서 나는 보고싶어하는데 애인은 나한테 보고싶다 한적이 거의 없음ㅋㅋㅋ
그리고 연애 한 달까지는 애인이 부끄러워했는데 이제는 나혼자 부끄러워하고 애인은 평온해..
그래도 만나면 예쁘다고 해준다거나 계속 껴안고 있는다거나해서 좋아하는건 알겠는데
나를 얼만큼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안해
그게 난 답답해서 혹시 연애하면서 상대방 미친듯이 좋아해본 적 있냐 물으니까 있긴한데 그걸 너한테 얘기하기 좀 그렇다고 함
그래서 나는 그럼 어느정도로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좋아하는거에 정도가 어디있냐고 말을 바꾸는거야ㅋㅋㅋㅋ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나를 딱히 보고싶어하는 것 같지도 않고, 내 질문에 저렇게 대답한 것도 좀 서운한데 만나면 또 잘해줘서 애인 마음을 잘 모르겠어… 이것만 봤을 때 너넨 어떻게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