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년제 졸업했는데 가족들한테 의지할 수는 없고
취업한 회사들은 다 월급이 밀리고(한두달이 아님)
알바라도 하기엔 나이가 많다고 하고
겨우 몇 푼 아깝다고 커피값도 아까워하고
라면도 한강라면으로 끓여서 배채우려고 국물까지 다마시고
김밥도 김밥집 김밥이 아닌 편의점 김밥 고민하면서 먹고
진짜 가진건 몸밖에 없어서 맨날 만보기앱 채우겠다고 만보씩 걸어다니고
이게 뭐하는 삶인지 모르겠어
주위에서는 처음엔 운이 없다고 했는데 이제는 한심하게 보는거 같더라
회사는 다니는데 돈은 못모으니까 이해도 못하고 이직 많이 하는것처럼 보는거 같고
근데 별로 안친한 사람들한테까지 월급을 못받아서 그랬다라고 구구절절 설명해야 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서 안한건데
이제는 취업도 안돼ㅜㅜ
그냥 내일이 안기다려지는 하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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