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랑 결혼 가능할까? 봐줘 ㅠㅠ

26 동갑 커플 30쯤 결혼하기로 함

씨씨로 만나서 지금까지 사귀는 중

나는 대학원, 얜 대졸 후 취준 안하고 알바중

엄청 자상하고 성격도 잘 맞추고 있고

얼굴이 객관적으로 잘생겼어

우리 집이 돈이 많아서 딱히 돈 안 벌고 살아도 되는 건 맞는데

아예 취준도 안하니까 미래를 생각하나 싶고.. 얜 모아둔 돈도 없어서

결혼 생각이 확고했었는데 점점 모르겠어

[익인1]

결혼하기로 서로 얘기했으면 걍 솔직하게 물어봐 취업할 생각은 없냐고 결혼하려면 돈도 모아야 하는데

[글쓴이]

물어봤는데 당장은 취업할 생각 없대... 돈 모으는 얘기도 했는데 별 계획도 없는듯

[익인1]

호엉....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하는 것도 안좋지만 미럐 계획에 조금이라도 생각 없어보이는 것도 함께 미래를 그리긴 어렵다.... 다시 잘 생각해봐 오래 연애했어도 그 끝이 꼭 결혼은 아니더라...ㅠ

[글쓴이]

말도 번지르르하게 안해서 오히려 당황스러웠어... ㅠㅠ 잘 생각해볼게 조언해줘서 고마워

[익인1]

ㅠㅠ아니여ㅜㅜ 어쨌거나 내 의견은 그냥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 잘 얘기해서 어떤 방향이든 쓰니가 행복한 쪽이면 좋겠네!!

[익인2]

지금 말고 미래 모습에서도 희망이 없으면 안되는거지 뭐.,,

[글쓴이]

그치?....

[익인3]

뭔가 공부하고 계획이 있어서 취업 생각이 없으면 결혼을 미루거나 하는게 맞는데 아니 당장 알바로 전전긍긍하다가 뭐하려구ㅠ...

[글쓴이]

내 말이.. 알바하고 나면 또 힘들다고 취준 건들지도 않고.. 맨날 나만 잔소리하는 느낌이야 ㅠ

[익인3]

취준이 요새 진짜 얼마나 힘든데... 준비도 안하고 몰라~ 이런식이면 결혼하면 쓰니만 고생할지도 몰라ㅠㅠㅠ

[익인4]

취준하거나 언제쯤부터 취준할거다라는것도없으면 좀ㅠ

[익인5]

돈을 떠나서 결혼하면 온갖 결정할 것과 신경쓸 것 투성이인데 벌써부터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하고 책임감도 없고 생각없이 살면 뭐 하나 의논할 수가 없어....ㅋ 그냥 아들 하나 더 키우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