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언니가 친정이랑 시댁이랑 넘 다르다 함..

초반엔 너무 잘해주셨대 근데 차이가 있대. 우린 가면 애기 낳은지 얼마 안 된 사촌언니 힘들까봐 빨래 같은 거 개주고 청소 해주고 엄마가 언니 좋아하는 밥 해주고 암튼 좀 쉴 수 있게 해주는데 시댁은 딱! 애기만 본대 그마저도 못 봐서 언니 빨래 하고 밥 해야하는데 업고 어르고 달래고 해서 안 왔으면 좋겠다고.. 시험관 3번이나 하고 아직 애기 낳은지 얼마 안 돼서 힘들다고 막 우는데 맴찢… 진짜 나 사촌언니랑 나이차이 15살이나 나서별로 안 친한데도 눈물났음..

[익인1]

다르지 똑같을 수 없음... 결혼해보니 알겠음

[글쓴이]

첨에는 너무 잘해주셔서 그냥 다들 하는 말인 줄 알았대 ㅜㅜㅜㅜ

[익인2]

아무리 잘해줘도 시는 시야..ㅋㅋ

[글쓴이]

애기 낳으니까 사촌언니보다 애기에만! 집중 우리는 애기보다 사촌언니에 집중! 이런느낌

[익인2]

근데 또 다르겠지만,,
어쩔수없지않을까
엄마한테 내새끼=사촌언니
시댁 내새끼=손주 아닐까..

[글쓴이]

그래두 ㅜㅜㅜ 며느린데ㅜㅜㅜㅜ 나도 오빠있지만 새언니한테 진짜 잘해주고 싶단말이지.. 같은 여자라서 그런가…

[익인2]

근데
그것두 시댁바이 시댁일듯,,
사촌언니네ㅜ시댁이 별로인겋지두

[익인3]

그쪽 집 사람들 인성이 편한 사람은 만만하게 대하는 인성인가보네 사촌언니도 그 집 식구들한테 너무 맘주지 않았으면ㅠㅠ

[글쓴이]

내가 형부한테 말이라도 해보라니까 형부가 또 말을 잘못하는? 그니까 오해받게 말하는? 스타일이라 그냥 냅두는 게 낫다고…

[익인3]

와 최악이네

[글쓴이]

언니가 또 싫은 소릴 못 해요.. 사람이 걍 물러터짐… 그러니까 그냥 매~앤날 속앓이만 하는 듯

[익인4]

ㅋㅋㅋㅋㅋ..아니 다들 공통이니..나도 시험관으로 쌍둥이 겨우 낳았는데
제왕이면 낳은게 아니라 꺼낸거지~ 내가 도와줄게 하면서 오셔서 애기 보다가 울면 나 불러서 애 달래라고 하고..
때되면 밥달라 굶기네 눈치주고ㅋㅋㅋㅋ쓰루하면 또 시누이한테 전화옴..ㅋㅋㅋㅋㅋ

[글쓴이]

헉 쓰니 쌍둥이 넘 고생많겠다… 진짜 존경스러움 ㅜㅜㅜㅜ 맞아 막 억지로 울리는 것도 아니고 애기 밥먹는데 확 뺏어서 고모가 다 먹을거야! 이럼서 장난치고 그런대 시누가.. 애기 표준보다 좀 작아서 언니가 애기 밥먹이는데 집착하는 거 알면서…

[익인4]

2세 타령 제외하면 뭐 다른 터치 없는 시댁이였는데 했는데
애 낳고 진짜 아 이거 뭣같은 시댁인데?를 느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시누이랑 각잡고 싸우고 남편도 짐싸서 택배 다 시댁으로 보내고 나가라고 한 이후로 입닫고 눈치보는데
스물스물 또 시짜짓 드릉거리면 이제 남편이 발악해서 평화..
애들 이유식 막 만들고 식히는데 간보겠다 만든거 다 먹는거 보고 진짜 이게 뭐지 싶었다ㅋㅋㅋㅋㅋㅋ..하..

[익인5]

식당에서 가족 식사 하는거 보면 시자인지 친정인지 바로 보여 시자는 남편 시부모 앉아서 밥먹고 애기 엄마는 계속 애기업고 서있음

[글쓴이]

ㅜㅜㅜ 좀 슬퍼 그냥 물론 좋은 시부모님도 있겠지만 이런 말 많이 보이는 거 보면 아직 멀었나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