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은 아니고 나 고등학생 때 가족끼리 여행 갔다가 딱 붙는 티를 아무생각 없이 입고 갔는데 아빠가 그 옷 보더니 집 가는 길에 자기는 몰랐는데 ㅇㅇ이가 글래머더라 몸매가 좋다더라 하는 거야..
나는 그때 그런 말을 처음 듣는 것도 모자라서 처음 들은 상대방이 아빠라 너무 혼란스러웠거든?
근데 엄마한테 이 얘기를 해도 아빠는 너가 애인줄 알았는데 어느새 딸이 다 큰 거 같아서 놀라서 한 말 아니냐 라고 하는데
옛날에 나 중학생 때는 집에서 잠옷으로 반바지 입으면 아빠도 남자인데 조심하라고 얘기한 적도 있거든?
이건 빼박 아니냐 라고 하니까 엄마는 딸들이 밖에서도 짧은 거 입고 다닐까봐 불안해서 그랬나부지 이러는데…
내기 수치스럽다는데 왤케 부정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엄마는 그걸 지금 너희도 다 컸는데 옛날일을 지금 꺼내서 뭐하냐 너무 예민하다 이런 반응인 거 같거든?
내가 이상한 거야..?
심지어 아빠는 일도 멀리서 다녀서 거의 별거 아닌 별거 상태로 아삐랑 인생 절반을 살아왔거든? 그래서 아빠랑 어색한 사이였어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