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비오는 날에 우산 씌워주던 아쥬머니 생각난다

한가득 양손에 장들고 공원 지나가고 있넜는데

갑자기 비가왔거든 근데 어떤 아주머니가 조용히 와서

우산 같이 쓰자는 말두 없이

“아유 비가 많이 내리네~~~”

하고 씌워주셨어ㅋㅋㅋㅋㅋㅋ 되게 자연스러워서

놀랄새도 없이 아휴 그러네요~~~ 감사합니다 하고 같이 감ㅋㅋㅋ 가면서 결혼얘기 하시고 그랬는데 새댁이냐구

원래 이런 오지랖 되게 싫어하는데 그때는 기분이 하나도 안나빠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감ㅋㅋㅋㅋ

[익인1]

따숩다 난 우리 아빠 씌워준 학생 5년째 못 잊겠음 ㅋㅋㅋㅋㅋㅋ 아빠 차 세워두시고 횡단보도 건너편 가게 잠깐 포장 받으러 가셨다 소나기 내렸는데 여학생 한명이 씌워주길래 진짜 괜찮다고 계속 하셨는데 애가 안 괜찮다고 계속 씌워줘서 같이 쓰고 횡단보도 걸어오셨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에서 기다리다 보고 좀 어이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고마움 착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