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에 친구없는 애들 이해 간다는거 뭔가 슬프다 ..
나는 대학교때도 알바했을때도 항상 친구들 많았고 잘 지냈었거든
근데 어느 순간에 친구들이랑 한꺼번에 다 손절하고 나서부터 뭔가 성격에 변화가 왔었어 (물론 이전에도 문제 많았겠지 그러니까 손절당했겠지 )
소심해진다던지 피해의식이 넘친다던지 자존감 낮아진다던지 ..
걍 나도 노력한다고 노력했는데 문제점이 너무 컸던건지
잘 고쳐지지 않더라
그렇게 최근에 얼마남지 않았던 친구들 마저 나를 손절했어
그때는 걍 체념하게 되더라..
이제는 회사에서도 사람들이랑 말 잘 안하게되고 내가 또 실수해서 나 싫어할거같고.. 이생각 때문에 걍 처음부터 안친해지려고 하다보니 회사에서도 친한사람 없고
자연스레 말주변도 없어지고
누가 말 걸어도 아 네 .. 이러고 말게 되고
걍 진짜 나도모르게 벽치고 살고 있어 ..
진심 달에 약속 하나도없고 걍 혼자 퇴근하면 운동가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그렇게 몇년째 사는중..
나도 진짜 잘지내고 싶고 매주 친구들 만나러가는 사람들보면 부럽고 그렇더라
카페에서 오순도순 앉아서 즐겁게 얘기하는 사람들보면 걍 마냥 부럽더라 ..
곧 결혼하는데 .. 올 친구들도 많이 없고 진심으로 날 축하해줄까? 싶고 걍 ..
나는 피해자라고 생각하거나 억울하진 않았어 그냥 내가 너무 싫고 뭘해도 안되는구나 싶어지더라구
걍 나한테 문제가 있어서 다들 떠난거겠지 하면서 .. 자책하고 ..
곧 30대인데 나처럼 친구 없는 익들있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