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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부업 4시간 전 N진격의 거인 4시간 전 프로게이머 PC 모바일 신설 요청
l조회 133l
이 글은 7개월 전 (2024/8/05) 게시물이에요

누군가는 지금을 대혐오의 시대라 한다.

분명 사랑이 만연한 때는 아닌 듯하다.

눈에 띄는 적의와 무관심으로 점점 더 추워지는 잿빛의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을 무기로 승리를 바라는 것이 가끔은 터무니없는 일로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본 바로 미움은 기세가 좋은 순간에서조차 늘 혼자다.

반면에 도망치고 부서지고 저물어가면서도 사랑은 지독히 함께다.

사랑에게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

사랑하기를 방해하는 세상에서 끝까지 사랑하려 애쓰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담으로 다섯 곡이 담긴 이 앨범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나의 팬들에게 바치는 두 곡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 곡 Love wins all이다.

느닷없이 큰 사랑을 받으며 하루아침에 인생이 달라졌던 열여덟 살부터 지금까지.

저무는 일에 대해 하루도 상상하지 않은 날이 없다. 막연히 외롭고, 무섭고, 또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매일매일 십몇 년을 생각했더니 그것에 대한 태도도 조금씩 달라지더라.

지금은 별로 무섭지 않다. 그 순간 아쉬움이 더 크거나 외로울 것 같지 않다.

무엇보다 그리 가까울 것 같지 않다.

비관적이고 걱정 많은 아이였던 내가 그사이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렇게 근근이 이어져 온 십몇 년 동안 지치지도 않고 매일 나를 안심시켜 준 누군가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 덕분에, 생각해 보면 나는 아이유로 살며 단 한순간도 혼자였던 적이 없다.

한 번도 나를 혼자 둔 적 없는 나의 부지런한 팬들에게.

어쩌면 타고나기를 악건성 타입인 내 마음속에 끝없이 사랑을 길러주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또,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번번이 내 곁을 선택해 주어 정말 고맙다는 말도.

당신들이 내게 그래주었듯 나도 당신들의 떠오름과 저묾의 순간에 함께하는 사람이고 싶다.

그 옆에서 “무섭지 않아. 우리 제일 근사하게 저물자.”라고 말해주는 사람이고 싶다.

왜이리 사랑하기를 방해하냐



 
쑥1
위 노래랑 같은 앨범의 ‘관객이 될게’ 이 노래도 애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임…🍀
7개월 전
쑥1
사소한 틈새의 one milli
그게 널 다르게 만들지
잔뜩 찡그려 웃는 버릇이나
자주 고르는 단어 하나하나
모두 바라보게 만들어
널 숨기지 마 Don't be silly
때때로 넌 자신 없어 하지만
그 수줍음조차 그저 좋아 난
흐리거나, 시리도록 맑을
(손에 닿거나, 아득히 멀어질)
네 모든 날들의 어느 열렬한
관객이 될게
난 나의 너를 믿어
You're stunning, so stunning
Go on 이 느낌 이어가
Ballad, Disco, Hip-Hop
상관없어 너 끌리는 대로 해
좋아 그건 또 그대로
I'm stanning, just stanning
You, I trust my you
가, 너만의 승리를 이뤄
I'm stanning, just stanning you
오늘도 스치듯 그 말이
날 쉬게 하는 걸 아는지
스르르 기분 좋은 웃음이 나
또 어떻게든 파고들어 와 넌
어둡거나, 눈부시게 밝을
(소란하거나, 아득히 고요할)
그 모든 날들의 어느 열렬한
관객이 될게
난 나의 너를 믿어
You're stunning, so stunning
Go on 이 느낌 이어가
Ballad, Disco, Hip-Hop
상관없어 너 끌리는 대로 해
Oh 좋아 그건 또 그대로
I'm stanning, just stanning you
막이 오르는 순간
조금 철이 없길 바라
놀아 어린아이처럼
다 숨죽인 무대 한가운데에서
그저 넌 너답게 웃어줘, 날아줘
넌 너의 나를 믿어
You're stunning, so stunning
Go on 노래를 이어가
Country, Classic, Lo-Fi
상관없어 너 끌리는 대로 해
Oh 좋아 그건 또 그대로
I'm stanning, just stanning
You, I trust my you
가, 너만의 승리를 이뤄
I'm stanning, just stanning you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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