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ㅋㅋㅋ
사실 완벽한 너드녀 너드남들은 아님
그냥 인싸들처럼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고?
경험도 많고 이건아닌데?
친한 무리들이 인싸여서 경험을 좀 하게되는 스타일?
인싸 사이에 껴있는 아싸느낌이랄까..
나는 일평생이 그러했어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성격도 조용하고 약간 찐따 느낌 있는 여자였는데
친구들이 다 인싸로 사겨지고..(그렇다고 일진 막 잘나가는 양아치 이런애들아니고 적당히 그냥 순하게 잘 노는애들) 그런애들이랑 놀면서 이것저것 경험하게되다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계속 그런 무리들과 지냈던거같아ㅋㅋㅋ 그러면서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이제 이성에 눈을떴달까..? 그런시기잖아 고등학교가
그래서 막 그때 반애들이랑 썸비스무리한것도 타보고
고백도 받아보고..별일이 다있었어 근데 이어지진않았지
왜냐면 그닥 이어질만한 인연들이 아니였어ㅋㅋ 찐사랑도아니고 그냥 가볍게 찔러본애들이였거나 내가 맘에안들거나 둘중하나였음
그러다가 성인돼서 나는 고졸이라 바로취업하고 사회생활했단말야 이때부터 남자접점이 거의없었는데
4년뒤에 이 너드남이 나타나서 정말 처음 본지 한달만에 사귀게 됐어
근데 이남자도 나랑 인생이 비슷하더라고
초등학교만 남녀공학 남중남고 나와서
조용하게 찐따 처럼 지내다가 대학들어와서
인싸무리들이랑 엄청 많이 친해지고
여자도보고 이때 이성에 눈을뜬거지
그러면서 안경도 벗어보고 몸도 헬스로 키워보고
인싸 무리들과 친해지면서 엄청 놀고 과대까지 해봤더라?ㅋㅋㅋ 암튼 그랬는데 나랑 비슷하게 썸도 타고 고백도 받았는데 다 이어지지않았더라고 그리고 나서 나를 만난거야ㅋㅋㅋ
이런거 보면 진짜 운명같기도하고
둘다 딱 그 마지노선에 걸려있는상태에서 딱 만난거같아
이성이 너무 어렵지는않고 외모도 좀가꿀줄알고 성격 사회성도 고만고만한 그런 상태ㅋㅋㅋ하지만 경험은 없는상태ㅋㅋ
어떻게 이렇게 인생이 비슷한 사람을 만났을까….
신기해
어쨌든 그렇게 둘다 첫연애인데 잘맞아서
엄청 풋풋한 연애초를 보내고
800일가까이 잘사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