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대방이 대놓고 나한테 호감 표시를 하는 중이고 나는 애써 모른 척 하는 중이야
사실 나도 그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니야
정말 좋은 사람 같은데 이것도 내가 확신을 못하겠는게
내 전 연애가 정말 파국이었거든...
전 애인이 4살 연하, 장발, 나랑 취미와 취향이 같음,
만난지 얼마 안 됐는데 나한테 호감 표시 그냥 대놓고 하면서 엄청 다가옴
근데 지금 다가오는 상대방이랑 그 모든 점이 똑같아
근데 전 애인도 다가올 때 + 초반엔 애정 표현 엄청 많이 해줬지만
나중엔 나한테 쌍욕도 하고 가스라이팅도 하고 정말 힘든 연애 했어
그래서 좀 겹쳐보이기도 해
지금 상대한테도 마음 줬다가 그렇게 또 힘들어질 것 같아 무서운 것도 있어
그리고 가스라이팅 때문에 연애하면서 친구고 일이고 뭐고 다 놓아버렸거든...
그래서 내가 쌓아 놓았던게 다 무너졌었는데
2년 동안 진짜 겨우 겨우 맘 다 잡고 다시 기반을 다졌단 말이야
그렇다보니까 다시 연애를 할 생각도 없고 여유도 없고...ㅎ
근데 대부분 상황 이별이나 상황 때문에 연애 못 하는걸
핑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상대방을 미칠듯이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 걸까?
핑계 같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