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은 꽉 닫힌 해피인 게 좋아 왜냐면 몇달동안 감정소모를 해가면서 따라왔으니까 기왕이면 둘 다 혹은 셋다 행복했으면 좋겠어
근데 단편은 한방에 훅 치고 들어오는 강렬함이 있으니까 굳이 해피가 아니더라도 서사적으로 납득되는 새드는 괜찮다고 봐 그동안 본 단편들이 트렌드인지 뭔지 대부분은 뽕빨물인데 그래도 기억에 남는 건 새드더라고 근데 이게 그 뽕빨새드감금피폐 이런거 말고 예를 들어 신유리작가님 1866같은 작품 난 좋았어 이없꽃은 이렇게 끝낼 수도 있겠구나 작가님이 의도한 정서는 이해가 됐었어 물론 외전 나온다니 그것도 감사 ㅎㅎㅎ
여운이 오래가는 단편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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