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빵 좋아하는줄 알고 유명빵집에서 이것저것 한가득 사가지고 왔는데 다 내가 먹게 됨..ㅠ

사실 좋아하는게 아니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거같아서 같이 맛있게 먹어준거였대..

그래서 내가 사온 빵들중 그나마 덜 단거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다 내가 도로 가져감.....ㅠㅠ그것도 몰랐네 난...

일단 이 많은 빵들이 다 내 차지가 되었으니 행복하긴 한데 애인이 뭘 좋아하는지 다시 생각해봐야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

[둥이1]

조..좋겠다..

[둥이2]

나 같았으면 오해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괜히 빵 이만큼 사게 해버렸다고 그래도 네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이번 기회로 빵돌이 한 번 도전해본다고 다 받았을 것 같은데.. 쓰니 너무 착하네 그럼 좋아한다고 쭉 거짓말을 하던가 이제와서 사과도 아니고 사실 ‘네가‘ 좋아하니까 맛있게 ‘먹어준’ 거였다고? 누가 먹어달라고 부탁했나? 화법이 너무 별론데.. 미안해 사실 너한테 잘 보이려고 나도 빵 좋아하는 척한 거였어 ㅠ 하고 미안해해야 하는 거 아님? 속인 자기 잘못은 언급 없이 상대 핑계 대는 것도 웃기고 빵을 골라서 가져갔단 것도 웃기고.. 좋아하는 척 속인 거니 쓰니는 당연히 모르지 그걸 자책하고 있어? 싱글벙글 무지 좋아하겠지 하면서 한 보따리 들고 왔을 쓰니 얼마나 실망했을까.. 너무 착함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