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과 카데나스 사이에서 구단도 노심초사다.
자칫 감정 대립으로 흐를 경우 외인 타자를 한번 더 바꿔야 할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일부러 몸을 사릴 이유는 없다. 태업은 절대 아니다. 그럴 상황도 아니다. 10만 달러의 옵션도 채워야 하는데다 만에 하나 삼성을 떠나면 향후 거취가 애매해질 수 밖에 없다. 카데나스 개인 입장에서도 여기 한국에서 무조건 열심히 뛰어서 성공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그 말이 전적으로 맞다. 카데나스의 고의 태업을 의심하기는 힘든 정황이다.
그렇다면 더 큰 문제는 내재적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그의 몸 상태다. 카데나스는 과거 대학 시절 척추 전방 전위증을 앓은 부상 전력이 있다. 이 트라우마로 인해 허리 통증에 민감하다.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몸을 사릴 수 밖에 없는 이유. 자칫 부상 악화로 선수 생명에 지장이 있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는 허리 이슈가 될 수 있다.
카데나스는 지난달 10일 데이비드 맥키넌 대체 외인으로 삼성에 영입됐다. 연봉 32만7000달러, 옵션 10만 달러, 이적료 5만 달러 등 총액 47만 7000만 달러의 조건이다.
ㅋㅋㅋㅋ근데 그래도 난 이번에는 만두 입장에 동의함 기분이 아프신 선수는 필요없어요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