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지기인데 근 3년은 항상 내가 양보하는 느낌이어서 말했음
그러니까 자긴 양보해달라 한 적 없대 너가 먼저 양보하지 않았냐 하더라
아니 니가 고집을 안꺾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만난다 하면 구시가지 사는 친구가 맨날 나한테 먼저 말함 집근처 카페 가거나 동네 산속 카페 가고싶다고.. 지발로 지 돈들여서 내가 사는 신시가지 절대 안와
내가 운전해서 구시가지 가거나 산속 데려가거나 내가 운전하고 걔 데리고 우리집 근처 놀러오거나 했어
그리고 내가 가고싶다던 카페 있으면 걔랑 한번도 안가봤고....
여행계획 짤때도 지 가고싶은데는 한가득인데 내가 가고싶은데는 듣는둥마는둥 하다가 막상 가면 개짜증내는게 패턴이라 그냥 내가 안넣거나 어느순간 걔랑 여행을 안갔어
취업하고 나서는 버는 돈이 내가 더 많으니까 너가 밥사달라는 식이고 맨날
그래서 그거 말하니까 째째하게 그런거가지고 뭐라하지 말래ㅋㅋㅋ 그래서 그래 너랑은 더이상 말 못하겠다고 하고 애 냅두고 카페 나와버리고 지금 집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건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