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 정직원으로 입사했어
나랑 같이 일하는 인원이 나 포함해서 4명이야
근데 3명중에서 유독 점장만 텃세 부리는거 같아
내가 카페 여러군데에서 일해봤는데 레시피 안보여주고 못 적어가게 하는곳은 여기가 처음이야
가뜩이나 메뉴도 많고 시즌메뉴도 많은데 레시피 적힌 종이 띡 던져주고 10분도 안돼서 회수해가
대외비라 적어가도 안되고 카메라로 찍어가도 안된대
이래놓고 내일모레 레시피 시험본대
점장이 손님들 앞에서 나한테 큰소리로 화내고 짜증내는건 기본이고 내가 비품 채워놓거나 청소하고 있으면 따라다니면서 꼬투리 잡아
오늘은 인사도 안받더라 질문해도 대답도 안해주고.
그리고 첫 출근날부터 나 볼때마다 기분 나쁘게 팔짱 끼고 위아래로 훑어보더라
점장이랑 레시피만 빼면 여기 너무 괜찮은 곳이거든?
근데 내일 출근해서 점장 보기가 너무 싫어
여기 내가 몇개월동안 면접 보는 곳마다 다 떨어져서 자존감 바닥칠때 유일하게 연락 준 곳이라 그만두면 또 면접보러 다닐 생각하니까 이거대로 또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애
가족들도 드디어 취업했냐고 축하해줬는데
내가 의지가 약한건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