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애인한테 본인 업무까지 일일이 공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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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루뭉실하게 뭐 했다 바빴다 이정도 말하는 편인데

애인이 사람 상대하면서 뭔일이 있었는지 카톡 다 캡처해서 보내고 하소연을 해

자기 일 하나하나 다 얘기하면서 이런 저런 게 짜증난다 이러니까 좀 피곤하게 느껴져

힘들다고 하면 위로하고 달래주고 걱정되긴 한데 내 업무도 아닌데 하나하나 다 알고 싶지도 않고

내가 힘들겠다 왜저런대 이러고 공감해줘도 또 보내고 상황 업데이트하니까 공감해주기도 지치는데

연애하면 보통 이렇게 다 얘기하고 공유해? 내가 덜 사랑해서 그런걸까…

[익인1]

남친 직장동료 중에 그런 하소연을 같이 할 사람이 없나?
보통 업무 스트레스는 같은 직장 다니는 사람한테 해야 제대로 맞장구와 공감을 해주는데
여친한테 하면 힘들겠다 힘내ㅠ 아우 짜증났겠다 이거 말고 들을 수 있는 말도 없을듯

[글쓴이]

직장에서도 얘기 잘 하는데 애인한테도 다 공유하고 싶대.. 일일이 안 공유해도 된다고 하는 것만으로도 서운하대

[익인2]

친구가 없나? 회사일은 회사친구 동료에게 말해야 말하는 본인도 더 좋을텐데

[글쓴이]

하소연하는 직장동료도 많은데 애인한테도 업무 포함한 자기 일상을 다 공유하고 싶대.. 일일이 안 공유해도 된다고 하는 것만으로도 서운하대

[익인2]

왠지 많다는거 거짓말 같아 아마 없을듯 왜냐면 좋은 얘기도 아닌거 한말 또하고 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고 기운빠지는 일이거든
동료랑 신나게 얘기한 후에 또 자세히 말하기 힘들지

[글쓴이]

저런 세세한 부분까진 나한테만 하는건가.. 그럼 그냥 들어주는 수 밖에 없나 ㅠ 일일이 안 공유해도 된다고 하는 것도 대답 성의 없어도 서운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