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버지 장례식때 서러웠던 기억 난다

아버지가 늦게 결혼하셔서 나이가 많으셨는데

그래서인지 좀 빨리 돌아가심...

근데 장례식에 아버지 친한 친구라고 주장하는 분이 있었는데

정말 정말 위생상태 안 좋은 상태로 오셔서

아빠 장례식에서 화투치고

큰소리내고 술 먹고 늦게까지 안 가려고 하고

울 아빠가 나한테 시집보내려고 했다고

나보고 시집오라는 말도 안 되는 말 한 사람 있었음..

내가 어리고 아버지 일찍 돌아가셔서

만만해서 그랬나 싶어서 가끔 억장이 무너짐..

물론 아빠는 절대 그런 사람 소개해줄 분도 아니고

진짜 친하셨던 분들도 아니라고 했었는데도

가끔 마음에 남아서 불쑥불쑥 기억 나

[익인1]

이상한 사람이 이름만 알고 찾아와 꼬장부린거지 쓴이네 가족에 문제가 있던게 아님
길가다가도 도믿 꼬이는것처럼 그런거라 생각해
서러워말고 좋은밤 보내

[글쓴이]

아버지 일 관련한 분은 맞았대..
다들 알고는 계시더라고
단지 절대 저 사람 소개시키려던 거
절대 아니라고 하신거고..
아버지 빨리 가신것도 너무 허망한데
환갑도 훌쩍 넘은 분한테
내가 왜 아버지 영정앞에서 이런 희롱을
듣고 있어야 되나 싶더라고..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익인1]

그치 이유도 없는데 일방적으로 그러는 이상한 놈이었던 거고 쓴이는 잊는게 가장 좋을것같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그 파리새끼 하나로 흐려지지 않도록
그 비속어는 입병나서 말도 못하고 다니면 좋겠다

[글쓴이]

그치 진짜 고마워 ㅠㅠㅠ 잊어보려고 노력할게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래!!

[익인1]

그래 행복하게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