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좋아했는데 표현을 잘 못했어 모쏠이었고 너무 부끄러웠거든
같은 과(소수과)기도 했고 용기가 없었고 찌질했어 ㅋㅋㅋ
근데 알고보니깐 걔도 나를 4년이상 좋아했더라
결국 사겼는데 그게 난 대학교 4학년이고 걘 군대다녀와서 2학냔이었고 나는 취업 때문에 바빴어
사귀기 전에 나 바쁘다했는데 알겠다 해놓고
도저히 그거 이해 못한다고 일주일만에 자기가 생각한 연애는 이게 아니라고 헤어지자 하더니
다른여자 사귀더라고
평소에 신경쓰이던 사친이랑 사귀더라
환승이지 뭐
상처도 많이 받았고 다신 연애 못하겠다 싶었어
나를 4년이나 좋아했다는 애도 저러는데 누가 날 이해해줄까 싶어서 그래서 더 연애 못하겠어서 다 거절했고
취업 하고도 2년이상 못했어
걔가 날 그 기간 좋아했던건 분명히 거짓없이 진짜같았는데
난 이제 누굴 믿어야 하나 싶고
솔직히 사귄게 일주일이지 그 안에 혼자 설레고 막 이거뭐지 얘뭐지 하던 세월 생각하면 몇년인데
걔도 그거를 똑같이 느꼈을텐데 어떻게 이러나......
내가 공부해야한다는 말을 한게 그렇게 잘못인가 싶고
걍 말만 좋아한거지 감정은 깊지 않았나 싶고
그친구가 날 좋아한 감정은 가볍지 않았지만 그냥 타이밍이 안맞았던걸까 싶기도 하고
걔 생각이 없어지질 않아
걔 뒤로 다가오는 사람 몇명 있었는데 몇년 알던 애도 떠났는데 니가 뭐라고 날 얼마나 안다고 나 바쁘면 또 떠나겠지 〈〈 이 마음으로 마음이 안 열리더라
나 이러다 평생 연애 못하는거 아냐?....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