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동남아 여행가서 숙소에서 쉬다가 피자 먹으려고 나왔는데 비가 너무 쏟아지는 거야
근데 우산 챙겨와서 걸어서 이동하는데 인도랑 차도 사이 물이 너무 차서 무릎 가까이 올라왔어
가는 루트가 그곳 뿐이라 꼭 건너서 가야돼서 우리 다 다리 젖고 비바람 쌩쌩 부는데도 넘어가려고 했거든?
근데 친구 슬리퍼가 벗겨져서 둥둥 떠내려 간거야
그거 보고 내가 너무 웃겨서 하하하 뿜어버렸는데 친구가 술리퍼 다시 주워오면서 나 흘겨보고 다시 걸어갔는데 이게 눈초리 받을 정도로 잘못한거야??
친구가 예민한거야?
주변에 오토바이 기사들도 많았는데 비 피하면서 지켜보다가 다 웃었음 나보다 더 호탕하게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