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도 엄마가 그립다

집에 계속 있다가 이제 좀 적응될 쯤 학교 잠깐 왔는데 전철 타고 집에 갈 때 연락할 사람이 이젠 없네 날은 더운데 괜스레 집 가는 길이 외롭고 울컥해

[익인1]

왜ㅠㅠ 엄마 돌아가셨어?ㅠㅠ 힘내자

[글쓴이]

응 이제 2주 좀 넘은듯? 집에서 엄마 떠오르는 거 좀 적응되니까 밖에서 이러네

[익인1]

에구..뭐라고 해줄 말이 없네.. 우리 엄마도 일찍 돌아가셨어. 생각나서 슬프면 그냥 슬퍼하는게 나은 것 같아 참지 말고..

[글쓴이]

지금 전철 안인데 따뜻한 말에 눈 힘주고 있는 중ㅋㅋㅋㅋ 익인도 힘내

[익인1]

그래그래 너무 흔한 말이지만 진짜 시간이 약이야..누구한테나 수호신이 있다던데 익인이 수호신은 엄마일거야. 항상 옆에 계시면서 보호해준다고 생각해..

[익인2]

나도
엄마랑 통화 녹음한 거 가끔 노래 대신 듣는다

[글쓴이]

나 그건 아직 못 듣겠더라... 그정도로 들을 생각하면 울컥해서 좀 잊힐 쯤 들으려구...

[익인3]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