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쓰러졌는데 인체의 신비~ 라고 했던 동기 생각남

쓰니 간호과출신임

과 실습시간 때 저혈압와서 잠깐 쓰러졌거든

눈 뜨니까 내가 바닥에 있고 20명이 넘는 동기들이 엥?? 하는 표정으로 다들 쳐다만 보고 있음

교수님이 침대에 눕혀주고 다리 올려줘서 괜찮아졌는데

동기들 반응이 헉 괜찮아? 하는 애들도 있지만

내가 너 때문에 더 놀랬다, 와 진짜 인체의 신비다^^

하는 반응도 많아서 싸패같다고 느꼈음

그외에도 싸패같다고 느낀 일화가 많아서 학생 때부터 왜 임상이 좀 그런지 알 것 같았음.

[익인1]

평생 한 번 보기 힘든 장면이긴 하지

[글쓴이]

근데 속으로 생각 안 하고 인체의 신비니 뭐니 하며 재미있어 하는 건 일반적이지 않지;

[익인2]

쓰러진 사람한테 인체의 신비 이러네 지도 치면 쓰러질 텐데 그때도 인체의 신비라고 할 건가

[익인3]

사회성 뒤진 애들인듯

[글쓴이]

문제는 임상은 착한 쌤들은 금방 떠나가 싸패들이 잘 버팀

[익인7]

2222222

[익인4]

쓰러진 사람 앞에서 저러는건 싸패 맞는 듯

[글쓴이]

ㄱㄴㄲ 환자한테 그랬으면 컴플레인으로 안 끝나고 뉴스나는 거 아냐?

[익인5]

의료인 오래 편하게 하기엔 최고의 성격이네...

[글쓴이]

그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6]

와 뭔 인체의 신비 이러고 있네 환자 앞에서도 그럴거임?

[익인8]

의료인하기 좋은 멘탈이긴 할 듯 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