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여초 회사 다니고 있고 내 또래 사람이 여자 2명 밖에 없는데

점심 때 같이 밥 먹고 커피 사서 마시면서 얘기 나누면서 걷고 그러는데 애인이 너무 싫어함

그리고 여자 1명 퇴사 예정이라 다다음주부터는 단 둘이서 다닐 것 같은데 이건 말 꺼내기도 힘들겠다 싶음...

3명인데도 엄청 싫어하는데 단 둘이서? 진짜 난리 제대로 날 듯

얘기도 뭐 특별한 건 없음

일 얘기도 하고 '일적으로' 안 좋은 일 생기면 서로 위로도 해주고 조언도 해주고 대충 그런 게 다임...

나 같은 경험 있는 사람 있어? 어떻게 했음?

[둥이1]

너가 남자야?

[글쓴둥이]

응 남자야

[둥이1]

에휴 나 딱 너 여자친구 입장인적이 있어
내남친이 전회사 다닐때 팀에 본인+여자팀원3 해서 4명한팀이었을때 진짜 너무너무 싫었음
솔직히 직장이고, 퇴근 이후에 연락 주고받는거 아니라면 문제될거 없는거 아는데
그냥 그 사실 자체가 너무 싫었음 난 그때 남친이 나한테 헤어지자고 했고 충격받아서 고쳐짐ㅋㅋ

[둥이2]

사회생활이니 이해해달라 그래. 업무 능률은 직원들 간의 사적 커뮤케이션을 통해서도 더 높아질 수 있는거고 너는 내가 거기서 배제되길 바라냐고 물어봐.

[둥이3]

헐 ㅠ 내친구 전남친 그러다 바람남 ㅎ.. 거직말보단 그먕 솔직하게 말하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