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살아온게 평탄하지 않아
아무튼 이제 큰 것들은 다 해결 됐고...
이제 돈을 아끼고 모아서 빚 갚는 일만 남음
그런데 내가 이제 사랑이 다 한것 같은 느낌이 느껴져
행복한 미래로 만들 자신이 없어졌어
난 애초에 경제 교육을 타이트하게 받아서
전세집이지만 살 집이 있고 차 있고 현금도 어느정도 있음
더 나은 나의 미래를 위해서 몇천만원쯤은 도박으로 쓸 수 있는 정도
몇년간 많은 지원 해줬고 도움 많이 줬어
그래서 금전적인 부분은 조금씩이나마 되돌려 받고 있어
한번에 다 지원해주지 않은 부분은... 그게 그 사람에게 더 경험이 될 것 같기도하고 다 해결해줬는데 도망가거나 어떤 이유로든간에 헤어질 수도 있으니까....( 후자의 이유가 당연히 더 크긴하겠지 )
그리고 내 사랑이 다 한것 같은 증거로
누군가 내 취향에 맞는 환경도 나랑 더 맞는 사람이 다가온다면 거절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애초에 내가 다가가서 시작한 연애는 아니였고 외모 취향 이슈로 거절하다가 꽤나 내면이 잘 맞아서 받아준거임..)
그리고 한편으로는 모순적이게도.... 나랑 내면이 이보다 더 잘 맞는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진짜 내가 원하는게 뭔지 나도 모르겠다...
친구들한테 상담해봤자 다 헤어지란 얘기만해..
내 친구들이라 그런거겠지만...
이 사람 떠나면 이 사람이(나 말고) 제자리에 서있지 못할거 같다는 생각도 너무 크게 들고....
동이들이 보기엔 어때...? (나 마음이 좀 여린편이라 살살 얘기해주라ㅠㅠㅠㅠㅠ)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