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털정리도 안하고 백수라 집에만 있어서 살은 계속 찌고 머리도 덥수룩하고 수염도 안 깎고 양치도 잘 안함 근데 담배랑 커피 달고 살아..
카톡말투는 계속 애기어 쓰듯이 쓰고.... 예를 들어 밥 먹을때 되면 울애깅 맘마 먹어야징...... 이렇게 오면 내가 졸려서 입맛없어... 하면 우엥.... 히잉.... 맘마 먹어용 자깅.....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아까 말한듯이 백수인데 나이가 27살임.... 근데 애인이 알바한번 안해봤어 인턴도 안 해보고 서빙 알바 이런거도 한번 안해봤어....
옷도 진짜 못 입어서 내가 사줘야 입어 아니면 맨날 이상한 튀는 색깔 노란색 이런거에 완전 아기자기한 선인장 그려진 티셔츠에 반바지 입거나 ㄲ추모양 다 들어나보이는 헐렁한 냉장고 바지 같은거 입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용기내서 우리 둘 다 자기 관리 좀 하자고 했는데 그대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권태기 같다고도 솔직하게 말하면서 인스타 사진도 다 내렸거든 그랬더니 음침하게 나 몰래 혼자 보다가 카톡으로 왜 사진 내렸냐고 뭐라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정떨어지는데 3년 만난게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