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애인한테 차여서 2달동안 계속 힘들어하는 거 언니도 알아서
아는 언니가 여행가자고 언니 지인분들이랑 풀빌라로 놀러갔어..
근데 이사람 플러팅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인지 모르겠음 ㅠㅜㅠㅠ
그 사람 덕에 전애인 이제 생각안남 ㅎ 다행
놀러가서 언니 지인분들이랑 첫 만남이었는데 피지컬 진짜 개좋은 남자 하나 있었음
그 분이 키 191에 어깨도 넓고 등빨 쩔길래 속으로 대박.... 이러고 있었음 운동했었던 거 같애 ㅎ 잔근육 미침 ㅎ
놀고 술 먹다가 12시 지나서 피곤한 사람들은 들어가서 자고
난 아직 멀쩡해서 나랑 나머지 인원 3명 해서 술 더 마셨는데
술이 계속 들어가니까 에어컨 틀어져 있어도 몸이 덥길래 손풍기 틀어놓고 장풍 자세처럼 웃기게 있었어...ㅋ
그 191이 내 옆자리 였거든 근데 내 손 보더니 웃더니 뭐하는 거냐고 그러길래
더워서 손 사이로 바람 쐐고 있었다 이러니까
손을 갑자기 잡는거야.. 근데 손이 너무 뜨겁길래 왜이리 뜨겁냐 했어
그래? ㅇㅇ손은 시원하고 손이 6살짜리 애기 손 같다고 그러면서 계속 손 만지작 거리더니
근데 손만 잡은게 아니라 갑자기 내 손 만지면서 보더니 깍지도 낌 ㅎ..
너무 놀랐는데 손 개이쁘고 힘줄 나온 거 때매 내심 좋아서 가만히 있었음 ㅎㅎㅎ....헷
근데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거기 남아있던 인원인 남자애들 손도 잡아보더라 (날 남자로 편하게 생각하나??? 싶었음 )
그러더니 걔 반바지 입고있었는데 자기 허벅지 만져보라고 그러는 거야 딴 사람들도 있는데
너무 당황했는데............ 만지기 좀 그래서 손등으로만 대봄
얼굴도 빨갛냐 했는데 빨갛다 했고 그 뒤로는 담배 피러 가재서 다같이 담타하러 나감
근데 계속 나갈 때마다 문 열어주고 내가 앞장서고 걔가 바로 내 뒤였는데
계속 내 머리 만지거나 나가기 전에 거울 보고 있으면
안 봐도 돼 이뻐 이러면서 앞머리 쓸어넘겨줌 ........ 원래 친구끼리 안 이러지 않나...?
(우선 이런 게 친구면 난 친구없음ㅇㅇ 닿기만 해도 질색함)
이제 슬슬 피곤하고 술기운 올라와서 정리하고 씻고 자기로 함
다른 애가 나한테 피부 어케 관리하냐길래 그 친구랑 얘기 중이었는데
191이 씻고와서 스킨로션 바르면서 내 옆으로 오더니 내 볼 콕 찌르고 감
순간 뭐지? 싶었는데 그냥 탱탱해서 만지고 싶었나..? 싶어서 그냥 넘김
근데 술상 치우면서도 내가 부엌 쪽에 있었는데 내 옆에 서더니 또 볼 콕 찌르고 도망가고
담날 체크아웃 전에 씻고 나와서도 내 볼 콕 찌르고 웃으면서 가방 뒤적거리더니
가방에 달 수 있는 조그만한 인형?? 주면서
ㅇㅇ(본명) 이거 가져 〈 하면서 나한테만 인형줌 뭐임???????? 친구끼리 워ㅜㄴ래 이래????
난 절대 호감 없으면 스킨쉽 안 함 술 먹었을 때도 포함...
근데 남자들은 먼가 다른가 ㅠㅠㅠ? 내 주변 친구들은 우선 안 그래... 닿기만해도 질색하는데
괜히 몸 좋고 괜찮은 남자가 초면에 저러니까 괜히 설레면서도 나쁜 맘으로 저러나? 싶어서 뭐지 싶어....
피지컬에 홀라탕 넘어간 내가 넘 실타...
둥이들은 어케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