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못난것도 아니고 성격이 이상한것도 아닌데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본게 너무 한이다..
기회는 여럿있었지만 내가 다 걷어찼었어... 내가 정말 너무 쑥맥이었어서 상대방이 호감을 표시해도 내가 호응을 못해줬거든..
그리고 20대 초반에는 내 자신을 너무 혐오했어서 이성을 만날수가 없었고 군대 전역하고 자존감을 다시 회복해서 연애를 해보려했지만 잘 안풀렸어 ㅠ
그리고 20대 중후반인 지금은 고시 공부중이라 연애를 할 수가 없네... 요즘들어 부쩍 외로워져서 예전에 썸탔던, 그리고 정말 좋아했던 여자애를 인스타에서 찾아봤는데 다른 사람이랑 사귀고 있더라고...
사실 예쁘고 어린애가 연애하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인건데 이게 정말 내 가슴을 되게 후벼파네 ㅠㅠ "내가 자존감이 조금만 더 높았더라면...혹은 조금만 더 내가 적극적이었다면 그 여자애가 지금 내 옆에 있었을텐데" 라는 후회가 돼...
내가 시험을 합격해도 언제 합격할지도 모르고, 합격한다고 해도 이렇게 연애에 미숙한 내가 여자를 사귈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잠식해가...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한편으로는 이 거지같은 수험생활을 빨리 청산하고 빨리 연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에 공부태도가 너무 해이해졌는데 이번을 기점으로 다시 열심히 달려보려고!
자존감도 높일 수 있도록 수험생이긴 하지만 외모관리도 다시 하고 말이야
글을 좀 두서 없게 쓴거 같긴한데 아무튼 이런걸 누구한테 털어놓기가 좀 그래서 맨날 눈팅만하다가 여기에 글 한번 적어봤어
그래도 이렇게 글로 적어 놓으니까 스스로 위로가 되긴하다 ㅋㅋㅋㅋ 신기하네 그래서 사람들이 커뮤에 고민을 털어놓는건가봐
아무튼 이 글 읽은 친구들은 연애 다 잘풀리기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