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내 방에서 몰래 사진찍었어..

회사관련자료 (회사 팀장 번호, 내 이름 적힌 명패 등등) , 남자친구 명함을 몰래 찍어논 걸 들켰어.. 나이는 29고 이게 뭔상황인지 답답하다.. 내가 예민하니

[익인1]

뭔가 소름...나가살아

[글쓴이]

나한테 물어보면 얘기해줄텐데ㅠ 그냥 몰래 냅다 찍어논게 너무 좀 그래..

[익인2]

소오름

[글쓴이]

내가 예민한거 아니지?.. 객관적으로 판단이 안되네

[익인2]

아니지

[익인3]

난 아무생각없을꺼같음ㅋㅋㅋ남이면 소름인데 울엄마라면 그런가보다 할꺼같음

[글쓴이]

난 소름보다는 기분이 나빴어 몰래 찍었다는게ㅜ

[익인4]

왜 찍었냐고 물어봐봐..!

[글쓴이]

알아두려고 찍으셨대

[익인5]

나도 그런적있는데 걍 엄마라 그렇구나했음 물어보자니 꼬치꼬치 캐묻는것같고 무슨일 생길 때를 대비해서 알아두긴 해야겠고해서 그랬다고 하시더라

[익인6]

요즘 세상이 험하니 미리 알아두려고 하신걸까.. 근데 엄마라도 너무...다큰 성인인데

[익인7]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몰래 찍었다는 게 넘 소름끼친다... 아니 보통 궁금하면 그냥 물어보지 누가 사진을 몰래 찍어...

[익인8]

보통 물어보지 않나? 누가 사진을 몰래 찍음 우리 엄마는 나 중학생 때도 내 방에 말 없이는 안 들어가셨는데

[익인9]

평소 엄마 스타일 보면 알잖아 걱정되서 그런건지 아님 집착하는건지..?

[글쓴이]

두개 다 인거같으..

[익인10]

좀 불쾌하겠지만 그냥 넘겨버려.. 그것들이 쓰니에게 뭔일생겼을때 필요한 자료로 쓰일지도모르잖아..

[익인9]

222

[익인11]

아니 아무리 그래도 서른 가까이 된 자식 정보를 그렇게 몰래 찍어가는게...

[익인12]

엄마라도 좀 그런데... 걱정이 많은편이신가 난솔직히 모르겠다ㅠㅠ 너무 음침한듯

[익인13]

엄…그게…29된 딸을 존중하는 태도는 아닌 거 같은데ㅜ

[익인14]

딸이 30살인데 왜…

[익인15]

평소 엄마 어떤 사람인지 아는거면 난 별로 놀라진 않을듯 근데 불쾌하다고 얘기는 꼭 할듯

[익인16]

울엄마랑 똑같다....울엄만 내 회사에 가서 회사명함 받은다음 사람들한테 뿌리면서 자랑함...^^

[익인17]

남친한테 따로 물어봐 혹시 울엄마하넽 연락 온적 있냐구

[익인18]

난 걍 아무 생각이 없을 듯 그걸로 허튼짓 안 할 거라는 걸 알아서 ㄹㅇ 알아만 두려고 찍었구나 하고 잊을 거 가틈

[익인20]

22 나도 딱 이거 >>딸 없을 때 몰래 찍어야지<< 이건 전혀 아닐 듯..?

[익인19]

걍 뭔 일 있으면 대응 하려고 하는 겅 가봐

[익인21]

걍 걱정돼서 그러신듯 갑자기 무슨일 생기거나 하면 알아두셔야하니까

[익인22]

와 나였음 진짜 싫었을거 같은데

[익인23]

한마디하긴할듯
나한테 말은 하고 찍어가야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