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 내가 번돈이랑 친정이랑 시댁 돈 득득 긁어모아서 대출없이 싸구려긴해도 작고 귀여운 아파트 전세 살고, 회사까지 출퇴근 얼마 안걸리고, 신랑이랑 사이도 좋고 지금 다 좋은데
일이 너무 힘들고 몸이 축나는거, 살이 잘 안빠지는거, 애가 안생기고 앞으로도 생기기 힘들것만 같은 느낌, 내동생이랑 시누이 둘다 29살인데 일 안하고 노는거, 다른 회사로 이직 하고싶은데 경기가 너무 없어서 일단 붙어있어야하는거, 돈이 모일듯 안모일듯 안모이는거, 혹시 몰라서 이직준비 깔작깔작 하는데 잘 안되는거 이런게 소소하게 좀 답답함.
여기서 더 잘 살수 있을거같지도 않고 난 이제 틀렸다는 생각밖에 안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