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데리고 지하철 탈 일이 있어서 아기띠하고 지하철 탔거든
지하철 타기 바로 직전에 신발끈 풀린걸 알아서
지하철 타서 자리 앉아서 묶어야겠다 하고
내가 탄 칸에 자리가 없길래 옆칸까지 걸어가서 앉음
신발끈 묶고 아가 둥가둥가 하고 있는데
잠시 뒤에 중년 여성분이 오시더니 내앞에 서시는거야
비켜드려야 하나 고민하는데
신발끈 풀려서 아기 안고 걷길래 묶어주러왔다고ㅜㅜ
아기띠하고 못 묶을까봐......
아가 데리고 대중교통 탈때마다 긴장하는데
그때마다 어르신들께서 많이 배려해주신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