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저번달에 갑자기 심정지 와서 돌아가셨어
그러고 아빠 사업장에 담보랑 이런게 걸려있었거든
채권자분들이 반환요구서? 같은 거 보냈는데 그게 그냥 보통은 보냈다는 증거용이지 실제로 갚을 태도 보여주면 딱 떨어지게는 안한다하더라고
그리고 아빠 부하직원분들이 아빠 갑자기 자리 비우게 됐으니까 회사 인수를 하던, 그냥 폐업을 하던 그동안 봐준다함
근데 엄마가 부하직원분들 보고 뭘 믿고 맡기냐, 너네 다 회사 지분 노리는 거 아니냐고 막말해서 다 도와주는거 괜둬서 지금 회사 마비됨... 그나마 아예 태업은 아니고 딱 기존 업무만 하는 듯...?
그리고 채권자분들이 우리 사정 봐줘서 상환기간 연장해줄랬는데 엄마가 그분들 보고 상 치른 집 보고 돈 갚으라는 말이 나오냐해서 그냥 연장 없이 절차대로 한다고 함...
당장 말일까지 2억7천 갚으라는데 아빠 보험금이나 차량 다 팔아도 2억정도가 최대일 거 같은데 진짜 힘들다
엄마 보고 제발 말 좀 가려서 하라는데 자기는 뒤에서 말할바에는 앞에서 한다 그러고, 정작 상대방이 자기 기분 나쁘게 말하면 화내고
위로 오빠 있는데, 장례식 막날에 아빠 입관 도와주러 온 오빠 친구분들한테도 너네 다 뭐라도 남을까봐 하는거냐고 그래서 오빠가 그냥 다 돌려보내고, 장례식장+상부업체 직원분들이 입관해줌...
진짜 너무 힘들다
왜 말을 그렇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