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초에 서로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서로 막 오픈하지도않았을때
애인이 술자리가서 인증샷 다보냈는데 그중 마지막 새벽 노래방 인증샷이 좀 걸렸음 여자 모습인가 싶은게 있었거든
그래서 다음날 전화로 대뜸 다짜고짜
그자리에 여자있었냐고 물어봄
애인은 아니 없었어 라고했고
그뒤에 뭐 누구 일행 애인이나 사친이나 없었냐니까
응 없었어 이러길래 넘겼는데
아무리생각해도찝찝해서 몇번더물어보다가
세달후쯤? 내가 다시 좀 화내면서 진짜없었냐니까
그중같이있던 형 애인 있었다고
근데 그냥 싸울건덕지 안만들고싶어서 별생각없이 내가 의심할까봐 남자만있다 덮어두고 말했는데 여까지올줄몰랐대
애인이 살짝 긁어부스럼안만들려는성향이 크거든
그래서 그때가 새벽이었어서 바로 오전쯤에 만나서 형한테 전화해보라하고 나 옆에 없는척 확인받고 넘겼음
애인은 그뒤로도 술이면 무조건 동성들끼리만 마시고 술자리도 몇달에한번이야 그리고 누구 애인 오면 다 이야기함
술자리에 연락두절 그런거 일절없음
여튼 1년지난일인데 이제와서생각해보니 진짜 그 형의 애인이 아니었을수도있겠단생각이들거든?
뭐 말맞췄나 왜감췄을까 그런생각 뜬금없이 드는데
걍 넘기는게 편하겠지?
11ㅇㅇ전화로 확인까지받았고 오래전일인데 넘길만함
22ㄴㄴ굳이왜그렇게까지 커질일이었겠어 지금이라도 다시생각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