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인생 망할 것 같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 뭐가 있을까?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헤어진지 얼마 안된 것도 아니고 몇개월 됐는데..

아직도 아침에 심장이 쿵 떨어지면서 핸드폰을 확인하고

인스타 염탐을 해 뭐 올라온 건 없는지 누구를 팔로우 했는지.. 하도 많이봐서 200명이 되는 맞팔 지인 이름을 다 외웠어

게임 전적도 업데이트하고

잘 노는 모습이 올라오면 울다가 지쳐서 멍 때리고

하루종일 인터넷을 붙들고 재회 연락 이런 것만 찾아봐

20살인데 대학와서 이번 첫 학기때 이별 맞이하고 아무것도 못하겠고 무기력해서 공부도 안하고 학기초에 매일 밤새가며 했던 과제도 내팽겨쳐서 학사경고 맞았어

이러다가는 정말 내 인생이 망가져버릴 것 같아..

어떻게 확실한 방법 없을까? 연애할 때도 나를 버려가며 상대를 더 좋아했는데

이별한 지금은 내가 나를 챙겨줘야하는데 자꾸 재회에 집착하게 되고 희망회로 돌리게 되면서 정신을 못 차리겠어.. 도와줘

[익인1]

나도 하나니까,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자. 그럼 나를 정말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을 만날 거야.

[글쓴이]

고마워 힘낼게요

[익인2]

할일없어서 그래.. 목표 정하고 그거만 계속파봐 옆에서 누구랑 같이 할만한.. 난 취업하니까 가끔생각나도 더이상 너처럼 고통스럽진 않더라

[글쓴이]

목표를 정해두고 할 힘이 없다 핑계대고 계속 우울에 빠지려는 것 같아.. 시작이라도 해볼게

[익인2]

시작하고나서 초반엔 아무것도 안할때보다 더 힘들거야 이렇게 하는게 맞나? 그만두고 싶다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계속들어.. 힘드니까 잘때도 계속 전애인 생각나고.. 근데 진짜 그 고비만 넘으면 괜찮아져

[익인3]

마음은 충분히 시간이 흘러야 하는거니까 어떻게 안되겠지만 둥2 말처럼 바쁘게 지내는게 최선이야 ㅜ 생각할 겨를도 없게 바쁘게 지내... 이왕이면 너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운동이나 스터디, 토익학원같은거 추천!

[글쓴이]

아 맞다 토익…!! 일단 뭐라도 해볼게 고마워

[익인4]

그런다고 달라지는 거 없음 걔한테 더 좋은 거 되는거임 내 전애인이 나랑 헤어지고 잘되는 게 좋을까 안 되는 게 좋을까 당연히 후자임 그렇게 각인되고 싶음 그렇게 살어..

[글쓴이]

상대는 내가 정말 잘살았으면 좋겠다고 하거든 좋아했던 사람이니까… 내 불행을 바라는 애가 아니라 끝까지 다정한 애라서 마음이 더 아파..그래두 고마워 달라지는건 없으니깐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ㅠㅠ… 괜찮아 아직 시간 많은 건 아는데 시간 지나도 이러고 있을까봐 무서워서 그랬어

[익인6]

밖에 나가서 친구라도 만나거나 카페라도 가

[익인7]

다른 사람 소개받거나 만나봤어??

[글쓴이]

으응 소개 두번 받아보고 나한테 관심보이는 동기도 있어서 따로 만나보기도 하고 했는데 별 감정 안들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