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얼마 안된 것도 아니고 몇개월 됐는데..
아직도 아침에 심장이 쿵 떨어지면서 핸드폰을 확인하고
인스타 염탐을 해 뭐 올라온 건 없는지 누구를 팔로우 했는지.. 하도 많이봐서 200명이 되는 맞팔 지인 이름을 다 외웠어
게임 전적도 업데이트하고
잘 노는 모습이 올라오면 울다가 지쳐서 멍 때리고
하루종일 인터넷을 붙들고 재회 연락 이런 것만 찾아봐
20살인데 대학와서 이번 첫 학기때 이별 맞이하고 아무것도 못하겠고 무기력해서 공부도 안하고 학기초에 매일 밤새가며 했던 과제도 내팽겨쳐서 학사경고 맞았어
이러다가는 정말 내 인생이 망가져버릴 것 같아..
어떻게 확실한 방법 없을까? 연애할 때도 나를 버려가며 상대를 더 좋아했는데
이별한 지금은 내가 나를 챙겨줘야하는데 자꾸 재회에 집착하게 되고 희망회로 돌리게 되면서 정신을 못 차리겠어..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