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한명한테만 대쉬했으면 어땠을까 싶어
과팅을 3vs3으로 나갔는데 상대 여성분들을 abc라고 칭할게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술 좀 들어가니까 귓속말게임 좀 하면서
분위기 풀어지고 재밌더라구
나는 b라는 여자애가 마음에 들어서 좀 플러팅하고 귓속말 게임에서
여기서 그나마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고
그랬는데 b는 내 옆에 있는 다른 남자애한테
관심이 있는것 같더라구ㅋㅋㅋㅋㅋ
다른애가 나한테 관심있는 사람 누구냐고 지목했을때
난 b택했는데 b가 듣고나서 별 관심없던 걸 보면
처음부터 얘한텐 가능성이 없는걸 알았어야 했어ㅋㅋㅋㅋㅋ
그 뒤로 볼링장 다녀와서 a랑 내가 짝이되서
볼링 치면서 재밌게 놀다가 2차가서 또 귓속말 게임을 했는데
누가 a한테 여기서 그나마 마치고 같이 산책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하니까 걔는 날 지목했는데 그 다음에 나한테 들어온 똑같은
질문에 나도 예의라고 생각해서 a를 지목했단 말이야
지금 술깨고 다시 생각해보면 그건 좀 많이 실수였던것 같애
그냥 끝까지 b로 밀든지 아니면 a를 선택하지 않는게 예의니까
솔직히 어장같은 짓거리를 했잖아 내가....
abc는 룸메고 걔들이 다른 남자애들이 자기한테 어떻게 플러팅했는지를
공유하는 시간에서 내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잖아ㅋㅋㅋㅋ
아니면 애초에 나도 과팅 처음이라서 망한 거일 수도 있기도 하고
그래도 재미라는 목적만 보면 200%달성해서 전혀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만약 내가 처음부터 a한테만 플러팅했다면 가능성이 있었을까?
라는 생각은 들어
그냥 그랬다면 어땠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