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씌운 이에 염증이 나서 요즘 재신경치료 받고 있는데
오늘 치료 마무리쯤에 락스냄새 같은 게 나면서 신경관을 소독하는 것 같았거든?? 근데 그 소독액으로 추정되는 게 내 혀랑 목젖쪽에 후두둑 떨어졌는데 진짜 액체 닿은 부분이 타들어가는 것처럼 따가운 거야
그래서 원래 치료할 때 움직여 본 적 없는데 진짜 의사선생님 손 치면서 혀가 너무 따갑다고 잠깐 멈춰달라 그랬거든
물 많이 헹구라 그래서 엄청 헹구고 집 와서 양치까지 했는데도 그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어
저녁 먹는데 맛도 안 느껴지고...
검색해 보니까 소독액 성분이 수산화칼슘이고 (내 혀에 떨어진 게 소독액인지는 모르겠지만) 강염기성이라 단백질을 쉽게 분해한다는데 이거 치과쪽에서 내 혀에 안 닿게 입 주변 감싸는 거 씌워줘야 되는데 안 씌우고 진행한 건가?
코로나 걸렸을 때도 미각 상실 없었는데 치과갔다가 이러니 어이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