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만 두번 정도 꾼 것 같아
내용은 그냥 웃으면서 얘기하고 가볍게 데이트하는 내용이고
근데 진짜 걔랑 헤어진지 거의 5년 다 돼가는데 ㅋㅋㅋㅋㅋ
요즘 계속 꿈에 나와서 미치겠어
우울하고 외로워서 그런가,,,
신기한건 걔랑 헤어지고난 후에 걔가 어떻게 알고 (서로 겹지인도 없어서 내 연애사정 절대 모름...)
연애 공백기 때 마다 뭐하냐고 잘 지내냐고 연락오더라 ㅋㅋㅋ... 그럴 때마다 반갑기도 하지만 밉기도 밉고.. 헤어진지 몇 년된 사이가 이래도 되나 싶기도 했지
지금은 전역했는지 모르겠는데 시기 따져보니까
입대 3-4개월 정도 앞두고 1번, 군생활 중 1번 이렇게 연락온거더라
군대 가야하고 군대 가야한다는 게 심적으로 복잡해서
그냥 만만한 나를 찔러본거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그건 그냥 둘째치고 뭔가 그냥 다시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좋더라고 그때는 ㅋㅋㅋ
연락하면서 몇 달 뒤(휴가때) 만나자고 얘기까지 했는데
걔가 갑자기 안읽씹하고 잠수탔어 ㅎ; (나중에 보니까 1 사라져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에는 내가 애인 생겨서 신경 안 썼고...
그냥 둘 다 너무 어렸을 때 만난거라 성인된 지금 만났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같은 동네라 최근 두 달 사이에 두 번이나 마주쳤어
(걘 아예 내가 있는 쪽을 못 본거 같고 내가 먼저 멀리서 알아보고 좀 피했음...헉 하면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네)
도대체 무슨 감정이 남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머리가 복잡하고..
요즘 그냥 개인적인 일로 힘들어서 그런지 예전 생각을 자주하다보니 꿈에도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꿈에 자꾸 나와서 다시 연락해볼까 이 생각은 몇 번했는데
막상 다시하자니 안읽씹하면서 잠수탔던거 생각나서 짜증나고..
어떻게 해야 말끔히 잊을 수 있을까 ㅋㅋ 꿈에도 나오지 않고
걘 진짜 멀쩡해보이는데 (잠수타고, 내 카톡 읽고도 아직까지 연락이 없어서) 나혼자 계속 과거에 빠져있는 것도 너무 짜증나고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