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2이야
이번주 토요일 일요일만 딱 시간이 비더라고. 그래서 가족들도 다 쉬니까 먼저 부모님이 여행을 가자고 했어
그래서 제주도나 갔다오자 했는데 오는 티켓이 없어서 포기하고 그냥 풀빌라 가기로 했는데 내가 약속 갔다온 사이 본인들이 나보고 굳이 풀빌라에서 놀아야겠냐는 거야. 이미 지금은 숙박도 예약 다 차있다고 거짓말하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방금까지 다 봤는데;
그래서 여름인데 풀빌라를 안가는게 말이냐고 예전부터 계속 내년에 다시 가자 내년에, 내년에 이랬으면서 말 바꾸는 거 꼴사납다고 했거든
그걸로 말 예쁘게 하라고 혼나고 여행이 의무냐고 혼나고 ㅋㅋㅋㅋㅋㅋ
나는 나대로 기대 많이 하고 숙소도 알아보고 했는데 부모 본인 마음대로 그깟 왕복 3시간 운전하기 싫다고 여름휴가 망쳤네,,,
엄빠는 다시 가자고 여기저기 풀빌라 보여주는데 언니랑 셋이서만 가서 놀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나는 약속 잡음
이거보고 나보고 매정하대. 너무 선긋는다고 또 뭐라하는데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