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 동안은 완전 다정하고 사랑받는 기분 잔뜩 느끼면서 잘 만났는데 둘 사이에 트러블이 생겼어 내기준 헤어질 일 아니었고 서로 오해하고 있는 부분 있어서 대화하고 풀고 싶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잘 안 되더라? 이때까지도 회피형이 아니라 그냥 생각이 필요한 사람인 줄ㅋㅋㅋㅋ..
이러다 며칠만에 나타나서 단답하다가~.. 다시 진지한 대화하려고 하면 잠수탔다가~ 내가 헤어지자는거냐 마음없는거냐니까 잘 모르겠다 그건 아닌 것 같다 좋긴 좋다 이래서 희망갖고 또 버팀 근데 얼굴 보자고하면 피하고 잠수타고~ 이런 식으로 두달을 끌었어
그러면서 나는 거의 정병와서 며칠씩 잠수타면 이런저런 말들로 연락 여러개(하루에 여러개x 며칠 잠수라 하루에 한두개ㅎㅎ..) 남겨두니까 갑자기 또 이렇게 문자 여러개 오는 거 부담스럽다 이럼 내용이랑 상관없이 길이가 부담스럽대 근데 이때 정병max라 자책함 이렇게 또 몇주 가다가 갑자기 자기 마음이 전이랑은 달라진 것 같다고 말함(나 피하는 동안 나한텐 말도 없이 지혼자 정리하고 통보) 그래서 알았다고 해서 잠시 멀어졌는데 내가 미련이 남아서 다시 연락 먼저 했어 그랬더니 오히려 전보다 훨씬 연락이 잘 됐고 일상 묻고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라 혹시 다시 전처럼 만날 마음 있냐니까 또 잘 모르겠다 없진 않다 시전.. 나는 희망회로 돌렸어
그러다 또 어찌저찌 달래서 얼굴 한번 봤어 그냥 밥먹고 카페 가는 정도였는데 만나서 진지한 대화하려고 하면 딴짓하고 말 돌림 결국 아무것도 해결 안 되고 그와중에도 다시 만날 생각은 잘 모르겠다함(고민된다는 느낌.. 내 잘못으로 생각하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그럼 느낌) 아무튼 그러다 각자 집 갔어 그리고나서 잠시는 연락 잘 되다가 다시 며칠 잠수 가끔 답장의 기간이 이어지다가 나는 얘랑 다시 제대로 만나려면 회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짚고 가야할 것 같아서 회피 언급했더니 급격히 단답에 확 피하면서 또 한 달 지나갔어 잠수에 답답해서 연락 남겨두니까 갑자기 이런 상황 힘들다고(본인은 매일 피하고 잠수 타고 싶을 때 탔으면서ㅎ) 질린다고 해서 나도 이때 정 확 떨어지고 정신 차려짐 그래서 걍 나도 선 안 넘게 할 말 하고 아예 끝내고 연락하지말자고 끝내고 왔어
회피형 만나면서 진짜 정신병만 얻었고 나는 보통의 연애 정도를 바라는데 내가 유난이고 집착하는 사람됨 진짜 개최악이고 다 자기 잘못은 없고 내 탓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더라 그냥 헤어지는 과정동안 내가 을의 입장에서 다 맞춰주려 했던 게 너무 짜증나 솔직히 그래도 좋은 시간 같이 보낸 사람이고 좋아했으니까 완전 끝냈더니 마음이 좀 아프기도 한데 나 잘한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