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합가(?)에 대한 고민 들어 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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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울이고

애인이 대구야

애인은 멀쩡한 직장 잘다니고 있는 중이어서 서울 못 올라오는 상황 ..

난 서울에 25년 살았어 …

합가(?)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내가 대구를 내려가는게 좀 낫다 생각해서

애인한테 결혼에 대한 확답을 받고 싶었어 …

그래서 결혼은 언제쯤 할건지 , 내가 대구 가기전에 부모님 만나 뵙고 내려갈 건지 이런걸 물어 봤었는데 전부 거절 당했어 ㅋㅋㅋㅋㅋㅋ

이런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대구 내려가는게 맞을까?

난 친구가 서울에 다 있고 서울에서 많은 추억이 있고 서울이 좋아 … 이걸 다 버리고 대구를 내려갈 만큼의 확신이 있었음 좋겠어 ..

지금 내려간다면 내가 너무 호구 같아 ..

[익인1]

결혼 확답 받은것도 아닌데 왜 내려가

[익인2]

결혼 확답이 안 나왔는데 대뜸 합가가 왜 나와....?

[글쓴이]

남자친구가 결혼전에 동거부터 하고 결혼 하고 싶대.. 이건 동거에서 맘에 안들면 팽하겠다는 말 아닌가 싶어서 더 확신이 안들지 난

[익인4]

에바다ㅋㅋㅋㅋㅋㅋㅋ 결혼 자세한 얘기도 안해보고 동거는 지가 사는 지역으로 하고싶다? 이건 걍 너는 결혼감은 아니고 즐길건 즐기겠다는 마인드잖아

[글쓴이]

그치..? 내가 계속 반년 넘게 확신을 달라고 했는데도 이러는걸 보면 내가 뭘 믿고 내려가야하는지 모르겠어 ..

[익인4]

이기적이다… 내가 진짜 고민 들어줄 때 헤어지라는 말 안 하는데 이건 헤어져라…

[익인2]

그건 합가가 아니라 걍 동거자나
애초에 상대는 합가 생각이 아니구만
믿을 것도 없고 걍 서로 의견 안 맞으면 안 해야 되는 거임
너가 가는 건데 뭔 확신을 줘,,, 걍 가지마

[익인3]

결혼계획도없는데 뭐하러 내려가

[익인4]

아니 무슨… 결혼 준비 중에도 안 가는데 지금 내려갈라 해?

[익인5]

확신을 준다고 해도 살아보고 안 맞는 성향이면 헤어져야하지만.. 확신도 안주는데 저렇게 행동하면 난 안만날래..

[익인6]

아니 확신을 줘도 생활권 버리고 내려가기 힘든마당에 저건 또 무슨 신종 헛소리냐

[익인7]

절대절대 ㄴㄴㄴㄴㄴ 결혼 전제로 합치자고 해도 고민해볼 판국에 믿음 하나 제대로 못 주는데 내려가는 건 절대 안 돼 나도 애인이랑 지금 집 합칠 계획인데 우린 결혼 전제고 부모님도 다 만나뵙고 말하기로 얘기 된 상태라 둘 다 동의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