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내가 준비될때까지 기다려주는 사람인데 정말 좋은 사람인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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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5이고 연애기간은 1년반정도돼 나한테는 첫연애고 애인은 아니고

근데 아직 우리 스킨십을 끝까지는 못나갔거든.. 그래서 이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를 나눠봤는데 강요하고픈마음은 없고 내가 준비될때까지 기다려준대..

이런남자 흔치않은거야? 그런거면 앞으로 더 잘해주고싶어서

[익인1]

흔치 않아.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섹스 어려워하는 여성을 사귀면서도 그거 배려 못하고 혼자 스트레스 받다가 거의 강제로 하자고 해서 하는 남자들 많음. 최근에는 섹스 없으면 사귀는 게 아니라는 풍조도 있는데 그런 남자는 훨씬 더 귀하지. 배려심 이전에 자기 절제력부터 엄청나야 함. 보석 중의 보석임.

[글쓴이]

응 흔치않다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남자마다 성욕의 차이는 있지않아..?

[익인1]

그렇긴 한데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하고 싶고 자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애착에 따라서 상대방에 대한 소유욕이 견디기 어려운 수준으로 강해지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상대방이 본인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동시에 그걸 절제할 수 있다는 거잖아. 그 부분이 대단한 거지. 아예 성욕이 안 생기거나 글쓴이가 이성으로 안 보였으면 애초에 글쓴이를 안 만나지. 그리고 남자의 성욕은 여성하고 달라서 그 충동성이 굉장히 강함. 엔간한 자기절제력이 없으면 짝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혼자 성욕을 풀 데가 없어서 심하게 스트레스 받을 정도임.

[익인2]

흔치 않은 거 아니고 당연한 거야 내 말 뜻은 저거 기다려준다=좋은 남자는 아니란 거야 남자가 잘해준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애인이 잘해주는 건 당연한 거지 플러스 알파를 봐야 한다는 거랑 같은 맥락…이런 것도 기다려줬으니 분명 좋은 남자일 거야 라는 흐름으로 가지 말라구

[익인2]

못 기다리겠다 솔직히 말하고 이별 말하는 남자=나쁜남자 도 아니야 이해는 가니까. 서로 존중하려는 결과지(안 하면 헤어진다 이런 협박식 말고). 근데 못 기다리겠다고 계속 강제적인 분위기 만드는 남자, 결국 실행하는 남자=나쁜남자 맞아

[익인1]

동의하지 않음. 그 당연한 것도 일관되게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임. 그럼 기본이자 당연할 걸 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 맞지.

[익인2]

아니 그거 하나 기다려줬다고 그 사람 전체를 좋은 사람이라고 정의 내리는게 섣부른 거지ㅋㅋㅋㅋㅋ 그 행동이 잘한 거냐 아니냐가 아니라 좋은사람이냐 아니냐 묻고 있잖아 그리고 난 익1한테 반박하지 않았고 쓰니한테 댓글 달아준 거야 쓰니가 여러 의견보고 알아서 판단하겠지 내 의견이 맞는 거다 아니다로 다른 댓이랑 설왕설래 하고 싶지 않음

[익인1]

어, 나도 반박한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