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아무사이아닌데 연애할때 걱정되는 점 말하니까 난 안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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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말하는 남자 뭐야?

너무 속도 빠르게 사귀는걸 결정해야하는게 부담스럽다고

하니까 자기는 엄청 천천히 다가가는 스타일이다이러고

가정에 일이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미안할 것 같다니까 자기는 그런거 상관없이 예전에 전애인 잡았었다

이런식으로 말하는 이유 뭘까?

[익인1]

음 아무사이 아니면 그냥 자기 성향 말하는 스몰톡일수도

[익인2]

동감

[글쓴이]

호감있을수도 있지 않아? 나는 안그런다 어필하려고 하거나

[익인3]

마음있어서 자기 어필하는거거나, 그냥 진짜 자기가 그런 스타일이거나, 혹은 그냥 멋진 남자인 나에 취해서 약간 여미새처럼? 나는 달라 하고 가볍게 말하는걸수도 ㅇㅇ 케이스는 여러가지겠지? 그간의 관계를 같이 봐야 알것같은데

[글쓴이]

3번일 가능성이 큰듯ㅋㅋ

[익인4]

너무 다 글쓴이 말에 맞춰서 말하는 거면 안 믿는 게 좋아. 지금 글쓴이 호감 얻어내려고 하는 말일 수 있으니까. 행동을 봐야지. 내 기준에는 본인 주관 없이 저렇게 말하면 마이너스야. 어떻게 글쓴이랑 의견이 전부 동일할 수가 있어? 본인의 가치관과 인생이 다르니까 답이 어느 정도는 달라야지.

[글쓴이]

엄청 구체적으로 말하긴 했어 1년동안 짝녀좋아서 일주일에 한번씩 연락하면서 공들인적 있다고 하고 가정사로 헤어지자해서 3번 잡았는데 계속 잡을 순 없으니까 마지막으로 잡는다고 했는데 전여친이 떠났다 그러고

[익인4]

사람에 따라서 입만 열면 진짜 낯빛 하나도 안 바꾸고 거짓말하는 사람도 있어. 글쓴이가 아직 상대방과 깊은 사이가 아니라면 오래 두고 믿을만한 사람인지 판단해봐.

[글쓴이]

4에게
진심으로 조언해줘서 너무 고마워 둥아 둥이 말 생각하면서 잘 판단해볼게!

[익인4]

글쓴이에게
응, 내가 너무 부정적으로 말한 거 같아서 미안해. 물론 상대방이 좋은 사람일 수도 있지! 근데 내가 이전에 만난 사람이 병적으로 거짓말하는 사람이라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어. 장난으로 만나는 본인이 사람을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사람이었거든.

[글쓴이]

4에게
그 사람은 장난으로 했는데 상대를 사랑에 빠지게 한다구?

[익인4]

글쓴이에게
응, 진지하게 사귈 생각은 없으면서 상대방에게 거울처럼 원하는 대답이나 행동을 해서 상대방의 호감을 사는 족속이야. 나르시시스트라고. 성격 장애자라서 좀 심리 구조가 복잡해.

[글쓴이]

4에게
아 나르시스트알아ㅠㅠ 둥이도 고생 많았겠다

[익인4]

글쓴이에게
응, 나 완전히 망가져서 3년 정도 회복에만 집중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