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학회를 해외로 가게 되서 교수님께 허락받고 나도 따라가게 되었어. 혹시라도 나에 관련된 돈은 내가 부담하고.
오빠에게 할당된 금액으로 둘이 묵을 숙소를 알아보는데, 만약 100만원 지원이라면 2인에 85만원인 곳이 에어비엔비에 있는거야. 그래서 거기를 예약했어. 그럼 나는 숙소비를 아낄 수 있고, 남자친구랑 둘이 방을 쓸 수 있거든.
근데 같이 학회에 가는 사람이 남자5 여자1이라 만약 이 사람들끼리 갔으면 호텔 기준 여자 분은 방을 하나를 써야하니까 2인 요금이 들어가고, 남자들이 4인실을 쓰거나 해야하는거지.
그래서 나한테 내가 80만원을 부담하고 그 여자분이랑 방을 써줬으면 한다는거야. 남자친구가 자기 몫을 빼오면서 남자 4명이 2인 요금인 곳을 찾아야하니까. 찾아보면 있긴 해... 4인룸이ㅠㅠ
그래서 나는 에어비엔비로 알아보면 비슷한 위치에 저렴한 곳도 많고, 내가 80만원까지 부담하면서 그 여자분(얼굴만 아는 사이)이랑 같이 쓰기가 싫은거야...
근데 결국 내가 따라가는거라고 그렇게 부담헤줬으면 한다고해서, 그럼 우리 숙소비 80만원 든 거에 내가 40만원 부담하고 남은 60만원을 사용하라고 제안도 헸는데 계속 내가 돈을 80만원을 부담해달라는 입장이야... 근데 오빠에게 지원된 금액 100만원 중 절반 이상을 주기로 했는데 왜 나한테 계속 그러는 지 이해도 안 되고...
이미 교수님께 비용, 일정 등 허락을 받은 입장에서, 오빠에게 할당된 금액으로 2명이 묵을 수 있는 요건을 찾아냈고, 남은 돈까지 다 사용해도 된다고 제안도 했는데... 저 제안을 내가 받아드리는 게 맞을까?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