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졸업하고 취준하는 중인데
요즘 건강이 너무 안좋아서 한국에 가서 치료 받다가 오고싶어
근데 건강검진이랑 치료 좀 받겠다고 여기 생활 다 정리하고 한국 들어가는 건 또 좀 마음이 괜히 쫌 그래...
한국에 있는 가족이 화목한 것도 아니라 가봤자 멘탈만 털리고 올 것 같기도 하고
한국 들어가서 해외 취준 하면 현지에서 취준하는 것보다 자잘하게 불편한 점들도 있을 것 같고 (시차 때문에 면접 전에 스크리닝 전화 놓치는 뭐 그런거)
건강만 아니면 한국 갈 이유없거든... 가족들이 보고싶은 것도 아니고...
근데 사실 여기서 지금 뭐 딱히 하는 일도 없으면서 월세는 월세대로 비싸게 내고 병원도 못가고 아파하면서 지내는 것도 바보 같은 짓인 것 같고...
내가 원래 뭐든지 과하게 걱정하는 성격이라 지금 괜히 쓸데없는 걱정들 잔뜩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한데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 상황에서 한국 가는게 맞을까? 마음이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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